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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찬가

권희찬 2016. 9. 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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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찬가


송이 푸른 꽃이 기지개를 펴고

대편 윗동네로 꽃가루를 날리네

중에 부는 바람은 남쪽에서 왔건만

란하게 회오리쳐 하늘길을 어지럽혀

사의 유산, 겨레의 의지를 모욕하는구나


족의 안녕은 작은 즐거움이요

국의 영화는 큰 즐거움이니

간된 도리가 무엇이겠느냐

사로운 꾀로는 내 배를 불리지만

매한 자락은 국민을 배불린다.

문에 오른 그분은 가슴에 오로지


족번영만을 품고 계셨으리라

함을 모르는 그대의 열정은

대편 윗동네도 모르는 바 아니리

사가 가슴치며 통곡을 하는구나

유는 공짜로 얻을 수 없다고


줌 용기의 불꽃을 흩뿌려

산 사방의 애국심을 타오르게 했던

부진 음성과 부드러운 눈빛의 지도자

승만 대통령 우리의 국부여

력배 공산당의 붉은 마수를

란 기백으로 막아낸 당신


가의 아버지로서 국민을 보듬고

족의 지도자 역할을 하셨으며

려진 이땅의 마지막 희망으로

민군의 압제에 당당히 맞서니

리어 두만강까지 밀고 들어가

국의 판세를 뒤엎고 솟아올라

유민주주의의 기틀을 잡으셨다.


국과 침탈의 원통함이여

운이 어지러워 한치앞을 모르던

세의 격동기를 온몸으로 겪고

군 황제의 묘앞에서 맹세하길

실하고 찬란한 한민족의 나라

민이 자부심을 갖는 민주국가를 세우리라.


아라, 새싹들아. 그의 발자취를

와라, 청년들아. 그 가치의 보존을

습하라, 장년들아. 그 걸림없던 추진을

위롭게 솟구친 대한민국의 역사는

자이자 독립열사였던 이승만선생의 역사이니

아라, 그대여. 이 자랑스런 나라에.



위의 시는 자유경제원이라는 곳에서 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 공모전을 개최해

15편의 시를 뽑았는데 그중 논란이 된 우남찬가라는 시이다.

함께 논란이된 영문시 "To the promised land"라는 시도 내용이 만만치 않은데

가로로 읽게 되면 이승만 전대통령을 찬양하는 시처럼 보이지만

세로로 읽으면 좀 애매한 비난의 시로도 보이게 된다.


더군다나 우남찬가의 작가는 대학생이였다.

게다가 논란여부를 떠나 어떻게 이러한 표현력으로 글을 쓸 수 있었는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입상할 줄도 몰랐고 이렇게 논란이 될 수가 있었는지도 몰랐던 것 같다.

아크로스틱을 활용한 시 우남찬가...ㅋㅋㅋ


일단은 "공모전이라는 행사에서는 출품하는 사람의 표현의 자유를 기본적으로 인정해주는 것이 당연하고

비판의 의미를 담아서는 안된다는 언급도 없었으며  찬양하는 요소또한 담겨져 있었기에

작가의 본질은 그 자신만이 판단할 수 있는 지극히 표현의 문제라는 부분이고

표현의 자유가 어디까지 보장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

작가와 주최측과의 원만한 합의가 잘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나저나 작가 대단하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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