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라이언록, 우리나라 폭풍해일주의보 본문
10호 태풍 라이언록 우리나라 폭풍해일주의보
"해일이 발생할 수 있는 해안가 및 저지대는 지형이 높은 곳으로 대피"
10호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울릉도, 독도에 폭풍해일 주의보가 내려져 해당 지역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순간 최대풍속 50m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라이언록은 31일까지 일본 도호쿠, 훗카이도 지방을 강태해 국지적으로 강한 바람과 최대 250mm의 폭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 라이언록은 우리나라 동해상을 지나면서 강풍과 해일 등 간접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선박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폭풍해일은 태풍이나 저기압의 기압 강하에 따라 해수면이 높아지는 기상조석과 천문조석, 풍랑 작용으로 해수면이 상승해 피해를 주는 것을 말합니다.
30일 오전 10시를 기해 강원지방기상청은 삼척, 동해, 강릉, 양양, 고성, 속초 등 동해안 6개 시군에 폭풍해일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현재 동해상에 강한 저기압이 북상해 내려진 폭풍해일 특보는 9월 1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31일(수) 저기압 중심이 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해 동해 상의 만조시기와 겹쳐 해수면 높이가 가장 높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동해안 저지대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하며,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우려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해안가 인근 공사현장에서는 작업을 중단하고 시설물 파손 및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와 해일이 발생할 수 있는 해안가에서 멀리 떨어져 지형이 높은 곳으로 안전하게 이동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