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카페] 오늘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데이브레이크 커피 하우스 본문
[구미/카페] 오늘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데이브레이크 커피 하우스
데이브레이크는
커피맛도 무난하고, 분위기도 보통인데,
이게..테라로사 원두가 떨어져가네..
저번에 200g의 원두가 10000원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혹시 원두있나 보러갔다.
가는김에 오늘은 더우니까..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한잔 마시고.
아마 낮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않고 조용한 내부.
책읽기 좋겠다~
라떼로 주문할까 하다가..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떼아트 해 주실수 있나요" 라고 물어봤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고 해서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
조금 기다리다보니, 커피가 나오고..
2층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커피를 주문했으니 일단 맛을 봐야지..
입안 깊숙이서 느껴지는 날카로운 쓴맛
입안 전체를 덮는 약간의 신맛
중간정도보다 약간 더 무거운 바디
신맛보다 조금 약한 단맛
고소한 향에 약간은 산미와 메치되는 향
콩같은 고소함에 약간 넛티
마치 홈로스팅을 하는 듯 한.. ㅋㅋㅋ
분명히 익숙한, 홈로스팅을 하고 가스가 덜 빠졌을 때의 향인데,
맞출수가 없으니 그저 답답.
마시면 마실수록 신맛이 강해진다.
이건 내스타일.
그리고 한참을 카페안에 있었다.
우산도 안 가져왔는데 갑자기 비가내려..ㅋㅋ
안에서 스콘하나 더 주문하고 비가그치기를 기다린다.
장명달처럼 모든 조명에 백열전구를 사용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백열전구는 그 특유의 감성이 있다.
물론 전기를 많이먹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형광등 불빛을 싫어한다.
데이브레이크 커피하우스의 에스프레소 머신은 라심발리.
그라인더는 메져 자동
탬버는 누보..
머신은 카페마다 다 다른 것 같다.
핸즈커피는 시모넬리, 장명달은 페이마, 카페비스타는 라마르조꼬, 여기는 라심발리.
그리고 팀버커피는 로켓에, 스타벅스는 맞춤제작 전자동 머신을 사용한다.
이렇게 머신에 대해 생각하다가,,
ㅋㅋㅋ
스콘이 나왔다.
가격은 2000원.
이름은 호두 시나몬 스콘인데,
바삭한 수정과 맛이다.
계피 호두 스콘..ㅋㅋ
스콘이 완전 퍼석하고 그냥 과자같이 맛없음..
이건.. 사실이다.
커피살롱이랑 여여브레드에 스콘 맛있는데..
그래도 잘만 먹는다.
이렇게 커피를 마시고 스콘을 먹다보니, 비가 그쳤다.
이제 나갈 준비를 하고..
마지막으로 찍어본 2층 사진.
분명히 집 앞에다가 편하고, 무난한 맛인데
왜인지 별로 다시 갈 생각이 없다.
원두 가격도 적당하고.. 그런데 그 로스터가 가정용이라는 점.
아무튼,
커피맛도 분위기도 괜찮지만
아쉽게도 내스타일이 아니라서..]
오늘은 이만 집에 들어가야겠다.ㅋㅋㅋ
어떤 원두를 사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