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친정천국, 일상, 힐링 본문
포항. 친정천국.
반짝이는 아침바다와 함께 시작하는 하루
매일 이른 아침
매일 아침마다 일출을 볼 수 있는
그래서
해 뜨는 시간부터 강제기상당하는
이곳은
정. 동. 향. 포항 할무니집 ㅋ
지난 일주일 동안 있으면서
여름에서 가을로 변한 포항날씨 덕분에 -
가을하늘
가을바람
가을바다
만끽하며
힐링타임
♥︎
우리 윤우는
지난 여름휴가때 머리깎고서
어쩌다 2주만에 다시 온 포항에서
또 의젓하게 해병대 입대식 치뤘고요 ㅋ
갑자기 또 다시 더워졌던 어느날엔
할머니랑 맛있는 점심도 먹으러 다녀오고,
맛난 점심 먹고 집으로 가는 할머니 차 안에서
낮잠도 주무시고,
울집 똥강아지들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재롱부리는건 기본이지요 ♡
아침마다 할머니랑 같이
목욕탕 수영장 다녀오는 길에
커피 한 잔
딸기주스 한 잔,
아윤이 남자친구야?
응. 내 남자친구야.
키는 마음에 드네
십년 후에 기대할게
ㅋ
누나 없었으면 어쩔뻔했던. 너란 남동생. 데리고
같이 쇼핑도 다녀오고 -
어째저째 포항에서 만나는건 참 오랜만인
친구들
사진을 찍어도 말을 해도 뭘 해도
애엄마들
잠시나마 자유부인됐다고 그저 신난
우리는 애엄마들 ㅠㅠ
이번엔 주렁주렁
다같이 만났어요
유준아 안뇽
아윤이 누나야
윤우야 동생 발 꼬집는거 아니지?
애기가 애기를 만지네
라고 하기에
이제 윤우는 너무나 형님이네
윤우 형아처럼 우리 유준이도 어여 커서
엄마 힘들게해서 살빠지게 도와드리렴
이제 다시 집으로 돌아갈 시간
다시 찾은 포항 공항
그렇게 김포공항 무사도착
일주일만에 아빠와의 상봉
끝나버린 친정천국의 일상
다시 돌아온 전쟁터 일상
그치만 좀있음 또 추석연휴로구나
어째 2주마다 자꾸 가는 포항이로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