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기억. 진도 팽목항 본문
제리양이예요.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 여름 휴가 두번째 이야기예요.
두번째 코스로 다녀온 곳은 진도 팽목항이랍니다.
세월호 때문에 많이 익숙한 곳이죠.
세월호를 기리기 위해 팽목항에는 노란 리본이 달린 빨간 등대가 세워졌어요.
그리고 등대까지 걸어가는 길엔 노란 리본과 아직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에게 보내는 편지와
메세지가 있답니다.
아직 찾지 못한 분들.
정말 시신조차 찾지못한 가족들은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계실지 ..
보면서 뭉클했던 한마디
"따뜻한 밥해서 같이 먹고싶다"
"둥근 빛으로 오소서."
세월호 100일째 되던날 세워졌다는 하늘나라우체통
해가 저물고 있어요.
이렇게 평온한 바다가 하필 구조 날짜엔 왜그렇게 비도 많이오고,
파도도 거칠었는지..
우리가 잊지말아야할 2014년 4월16일의 기억 .
일단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 구조에 초점이 맞춰졌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아직도 많이 남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선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