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와 자립의 함정을 조심해요. 본문
아르바이트와 자립의 함정을 조심해요.
혹시 자녀들이 학교 다니며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어 쓴다면
그리고 일찍부터 자립의 길을 걷는다면 어떨까요?
온전히 부모님에게 기대서 생활하면서
돈의 소중함을 모르는 자녀가 있다면
이런 부모님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일찍 돈을 벌고 자립하는 것이
불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많은 학생들이
비싼 학비와 생활비로
학교 졸업하기도 쉽지 않고,
취업이 안 돼서 고생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의 힘으로 졸업하고
취업해서 생활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정말 지금의 현실에서는 엄청난 일이지요.
아마도 이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자녀가 한없이 자랑스럽고,
아이들도 스스로 대견하고 자랑스러움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감이 넘칠 겁니다.
그런데 이 자신감은 자칫 잘못하면
자만심이 되고
자만심으로 인생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자만심은 세상의 중심을 본인에게 두고
세상과 다른 사람을 봄으로써
자칫하면 고립되고, 충돌하는 삶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직장이라면 제 생각을 기준으로
옳고 그름을 평가하고
고집을 부림으로써
동료들과 충돌하고,
직장 이념과도 충돌함으로써
문제 해결 능력이 부족한
부적응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자기 사업을 한다면
직원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거나
손님들과의 충돌이 생길 거예요.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결국은 하는 일마다 잘 되지 않아서
상처를 받게 되고,
이런 실패가 반복되면
자신감을 넘어 자존감을 잃는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어린 나이에 맛본 작은 성공에 취해서
정말 중요한 공부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인간관계와 사회 공부입니다.
진짜 성공은 50대 이상은 되어야 알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이론을 배우지만,
30대까지는 현장에서 실습을 통해 배우는 시기입니다.
공부의 연장이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어린 나이에 돈의 맛을 알고
성공했다고 믿었다가는
사람과 사회에 대한 공부 부족으로
대부분 실패하게 됩니다.
학창 시절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시기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혹시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해본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장사를 해서
돈맛을 알고 돈을 좇는다면
긴 인생에서 소탐대실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실패를 예방하려면
부모님을 비롯해서 주변에서
작은 성공에 큰 박수를 보내기보다
자만심에 빠지지 않도록 일러주고,
사회생활도 공부의 연속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사춘기 자녀들과 잘 지낸다는 게
어렵다고들 합니다.
그러나 이는 부모의 관심과
부모의 위치를 활용해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다음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