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특별하단다~ 현대의 펀치넬로들에게... 본문
DVD를 통해 먼저 알고 있었던 내용이 문득
생각나서 이번에 소장용으로 한권 구입한
"너는 특별하단다"
다시 읽어도 감동이 밀려오는 책이네요.
작은 나무 사람들 '웸믹'
그들은 모두 엘리라는 목수 아저씨가 만든
나무 사람들입니다.
웸믹들은 모두가 다른 모습이지만
모두 한 목수가 만들었고 한 마을에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별표상자와 점표상자를 들고다니며
만나는 사람마다 별표나 점표를 붙이며 지내지요.
나무결이 매끄럽고 색이 잘 칠해지고 재주가
뛰어난 웸믹들은 금빛 별표를 받고
그렇지 못한 웸믹들은 잿빛 점표를 받곤 합니다.
펀치넬로는 늘 애를 쓰긴하지만 항상 점표를
받는 그런 웸믹이었지요.
마음 속에는 어느새 '난 좋은 나무사람이
아닌가봐'라는 생각으로 가득차던 어느날
몸에 아무것도 붙이지 않은 루시아를 만납니다.
다른 웸믹들과 달리 루시아는 어떻게
몸에 아무런 표도 없는걸까요?
펀치넬로는 그 비밀이 궁금해졌습니다.
드디어 루시아의 말대로 엘리 아저씨를
찾아가게 된 펀치넬로~
아무리 노력해도 별표를 받을 수 없었다고
변명아닌 변명을 하려는 펀치넬로에게
엘리아저씨는 다정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내게 변명할 필요는 없다고...
다른 웸믹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상관하지 않는다고...
그저 펀치넬로를 아주 특별하게 생각한다고...
왜냐하면, 내가 널 만들었기 때문에...
그리고 몸에 아무런 표도 없었던 루시아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그 표는 네가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할 때만
붙는거야. 네가 나의 사랑을 깊게 신뢰하면
할수록 너는 그 표들에 신경을 덜 쓰게 된단다."
지금은 무슨 말인지 다 이해하지 못하지만
펀치넬로는 어렴풋이 엘리아저씨의 말을 떠올리지요.
그 순간 점표 하나가 몸에서 떨어져나갑니다.
현대의 수많은 펀치넬로들에게 들려주는
펀치넬로 이야기였습니다.
"너는 특별하단다"
You are spe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