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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협조적 방해자의 길을 걷다.

권희찬 2017. 3. 13. 15:10

손혜원, 협조적 방해자의 길을 걷다.

5월 9일이 대선일로 유력하다고 알려지고 있다. 이제 두달도 남지 않았다.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중요하다.
줄곧 선두를 유지하는 문재인 후보의 곁에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그러다보니 다 말조심을 할 수는 없을터.
손혜원 의원은 또 화약고에 불을 붙였다.
다시 입에 올리기도 싫은 말로 문제가 되고 말았다.
사퇴했고, 사과도 했지만 사실 처음이 아닌지라 더 씁쓸하다.

예전에 고등학교 합창부 시절 음악 선생님은 종종 '협조적 방해자'라는 말을 자주했다.
같이 열심히 노래를 부르고 뭔가 협조하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방해가 되는 팀원이 존재한다고.
그래서 그 팀원들을 제외하고 합창을 하면(인원이 줄었음에도) 더 좋은 소리가 났던 기억이 있다.
팀원의 잘못은 아니지만 결과물에는 중대한 상처가 되는 건 맞다.
고등학교 합창부야 협조적 방해자가 있든 없든 그렇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지만
우린 지금 대한민국의 새로운 대통령을 뽑기 위한 길을 가고 있다.
친목계도 아니고, 동아리도 아니다.
중요하고도 엄청난 결과물을 만들어내야 한다.
협조적 방해자는 있어선 안된다.

물론 아무 말 없이,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은 지탄받을 일도 없다.
손혜원 의원이 나름 애쓴다는 것도 안다.
그런데 애쓸수록 마이너스라면 큰 그림을 보고 빠지는 게 맞다.
협조적 방해자는 잠시 뒤로 물러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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